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소통은 경청부터… ” 민원 현장을 찾다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소통은 경청부터… ” 민원 현장을 찾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4.21 11: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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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정복캠프’에서 서구 루원시티 주민 대표단을 만나 루원시티 내 중심상업지역 초고층건물 신축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유정복선거캠푸

[인천=김정호기자]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최근 민원 현장을 잇따라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정복캠프’에서 서구 루원시티 주민 대표단을 만나 루원시티 내 중심상업지역 초고층건물 신축을 요청하는 민원을 듣고 21일에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차 경청하기로 했다.

이에 앞선 14일에 이어 18일에는 미추홀구 용현동 664-3 ‘창업마을 드림촌’사업 현장을 찾았다.

SK스카이뷰 아파트 4천여가구 주민들은 인천시가 기부받은 부지 8천여㎡에 공원‧편의‧복지시설이 아닌 임대아파트(158 가구)와 창업센터가 함께 있는 복합건물 드림촌 건립을 추진하자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시가 주민과 상의도 없이 사업을 강행한다”며 “그동안 박남춘 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단 한번도 만나주지 않는다”며 불통 행정을 규탄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이 같은 민원을 전달받고 쉴틈없는 일정 속에서도 두 차례나 방문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시장에 당선돼 주민들과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에 앞선 4월 10일에는 부평지하상가를 방문해 80여명 의 지하상가 임차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인천에는 인천시 소유 지하상가 3,500여개가 있고 이 중 2,000여개가 임차 또는 재임차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관행 등에 따라 지하상가를 임차 또는 재임차해 왔지만 관련 법이 이를 금지함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보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상인 역시 “박남춘 인천시장을 만나려 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상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소통 채널 담당관을 두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남춘 시장의 불통은 지역 인사나 언론인들에 대해서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한 기자는 “박 시장은 그동안 기자들을 만나려 하지 않았다”며 “선거가 임박하자 최근에야 만남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박 시장의 불통행정을 꼬집었다.

선대위 관계자는 “시민들은 민원해결 여부를 떠나 전직 시장을 만났다는 자체에 마음의 위로를 받은 것 같았다”며 “시장이 시민을 만나는 것은 당연하고 시장의 책무이기도 하다”고 소통행정의 당위성을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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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입주민 2022-04-21 12:47:54
유정복 후보님, 주민과 소통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남춘 시장이 거부한 주민과의 면담을 주민탓으로 돌리는 언론플레이에 치가 떨립니다. 지난 선거때 박시장에 투표했던 것 너무나 후회합니다. 유후보님 꼭 당선되셔서 불통시정 개선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