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VIEW] 안산시장 이민근 예비후보 인터뷰 "시민들의 도전이 성공하는 안산 만들 것"
[경인VIEW] 안산시장 이민근 예비후보 인터뷰 "시민들의 도전이 성공하는 안산 만들 것"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2.04.2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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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장을 둔 여야의 시계가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청년 벤처 도시, 안산'을 기치로 내걸고 시민들과 호흡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민근 안산시장 예비후보를 경인매일에서 만났다.

정직성과 애향심, 공정성과 포용력 등 민주적 리더십으로 무장했다는 이민근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역량과 경험들을 한데 모아 안산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편집자 주-

안산시장 국민의힘 이민근 예비후보
안산시장 국민의힘
이민근 예비후보

[경인매일=권영창기자]

Q. 안산시장 후보로 출마하셨다. 현재 후보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안산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A. 안산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안산시장으로 출마한 후 민생정책연구소를 운영하며, 많은 시민분들을 만나며 위로와 격려를 들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요로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애태우는 청년들을 만나 아픔을 함께 느꼈습니다.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과 자녀교육으로 이사까지 고려하는 학부모님, 열악한 기업운영 현실에 고통받는 기업인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며 점점 낙후되어가는 안산에 대해 분노하며 미래를 걱정해 주시는 목소리도 수없이 들었습니다.

 우리 안산의 경우 민주당이 집권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인구수가 71만 여명에서 65만명 정도로 6만3천여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시흥은 11만 명 가량 증가했고, 화성의 경우 38만 명 이상 대량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또 안산을 지탱하는 경제 축인 안산스마트허브의 가동률은 하락했고, 한때 재정자립도 전국 1~2위를 다투던 안산시가 경기도 23개 시군구 중 꼴찌수준인 37.48%(2021년 7월 기준)까지 추락했습니다. 안산시의 정치지도자들이 안산에 닥쳐온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못하고 방치한 결과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말 바꾸어야 합니다. 안산을 더 이상 추락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지역주의와 이념에 매몰되어 서로를 적대시하는 구태의연한 옷을 벗어 던져야 합니다.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권력을 사유화하여 정의와 공정을 훼손해 온 적폐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정권교체가 그 대안입니다. 안산시장에 다시 출마한 이유는 제가 그 적임자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Q. 3선 시의원 출신이자 안산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하며 안산에 대한 이해와 시민들과의 호홉이 누구보다도 뛰어날 것으로 본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까닭은?
 

A. 도시발전에 있어서 시장의 능력은 거의 절대적입니다. 공해도시를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로 만든 브라질의 자이메 레르네르, 범죄도시 뉴욕을 관광도시로 만든 루디 쥴리아니, 자동차 도시를 사람의 도시로 바꾼 파리의 엔리케 페날로사, 콤팩트 시티를 창안해낸 일본 도아먀의 모리 마시사 등이 그러한 사례들입니다.

 저는 2006년 처음으로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연속으로 3선 시의원과 시의장까지 역임했습니다. 시민들께서 부여해주신 이러한 12년간의 시의회 경험을 토대로 위와 같은 도시 변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전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보수정당 소속 시장을 지낸 바 있는 후보가 제3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도 3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 사단법인 민생정책연구소를 운영하며, 안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이하 산단)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강소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 해 왔습니다.

 또한 안산선(한대역-안산역)구간의 지하화와 중앙동 공영주차장의 지하화 연계방안, 대부도 대송단지의 수소생산특구개발 및 배후 신도시개발, 본오동 해란뜰의 신도시 개발방안, 대부도의 자족도시화와 마을 일자리 마련을 위한 스마트팜 건설방안, 관광인프라 벨트화와 대부도와의 이동거리 단축을 위한 선착장 개발과 사리회센터 복원사업 등 다양한 사안의 해결책을 연구소 위원들과 모색했습니다. 

아울러 주요한 도시들의 발전방안들을 연구하고 방문하기도 하며 그 도시들의 운영 노하우를 배웠습니다. 제가 12년의 시정운영 경험과 4년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안산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출마 동기입니다.

Q. 주요공약과 공약의 실천방안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A. 청년 벤처 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불과 10년 전에 카카오가 대기업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고,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같은 기업을 우리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청년들의 꿈이 카카오가 되고, 아마존이 되고, 페이스북이 되고, 테슬라가 되게 하고 싶습니다. 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저는 20~30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들과 긴밀하게 소통했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청년 벤처 도시에 대해 이야기하자 많은 분들이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성취하기 위해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문제에 굴복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모든 시민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로부터 수렴한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저는 청년(여성,중년) 창업학교를 운영하여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그들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여 꿈을 펼치도록 해줄 계획을 세웠습니다. 

청년정신을 지닌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의 청년벤처 기금을 조성하는 것 외에도 엔젤투자지원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R&D 기관 등을 활용한하여 기술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고, 판매지원책까지 마련함으로써 좋은 아이디어와 강한 실천의지를 가진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도전이 실패로 끝나지 않는 도시 안산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유세활동 중 현장에서 느끼는 안산시민들의 민심은?

A. 지난 선거이후, 안산시의 부당한 인사문제, 무능한 시정운영 등 안산시의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시민들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또 선거를 앞두고서야 등장한 다른 후보자들과는 달리 불의에 대해서는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서 몇몇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선거운동 중 만나 뵙는 시민들로부터 전달되는 느낌도 지난 시장선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거리에서는 달리는 차량의 문을 열고 손가락으로 V자를 표시해 주시는가 하면, 전철역에서는 바쁜 시간을 쪼개 응원 대열에 동참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먹거리 골목 유세 때에는 건배를 권하는 시민분들도 많이 만납니다. 선거운동을 나갈 때마다 ‘오늘은 어떤 즐거운 일이 있을지’를 기대할 정도로 선거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안산시민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Q. 후보님의 공약중 특히 반월시화공단에 대한 공약이 눈에 뛴다. 안산의 심장으로 꼽히는 공단에 대한 특별한 구상이 있는지? 

A. 안산은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쇠퇴함에 따라 성장동력을 잃어버리고 산업단지와 함께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역지도자들이 산업단지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단 대개조사업’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차 등 전략산업 및 차세대 핵심 소부장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단지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현재의 산단 입주기업들이 가진 애로사항들을 적극 해결함으로써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산단대개조 사업’이 허울뿐이었던 과거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북측간석지에는 화이트바이오 단지를 유치하는 등의 활동으로 안산의 산업구조를 변화시켜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안산시는 전주, 울산 등과 같이 2020년에 수소시범로 선정되었지만 뒤늦은 대처로 생산기반 구축은 전무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저는 대부도 대송단지를 수소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여 수소생산 기지로 만들 기틀을 마련하고 인근에 배후 신도시조성과 스마트팜단지 건설을 통해 우리 도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교통망 확충을 위한 시화호 선착장 건설안까지 마련하고 싶습니다. 

출마선언을 하는 이민근 예비후보
출마선언을 하는 이민근 예비후보

Q.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온 안산에 대해 평가 한다면?
  
A. 한때 많은 잠재력과 성장동력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중 하나였던 안산이 민주당 정권 12년 동안 추락에 추락을 거듭해왔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성신여대등과 공동으로 조사한 '2021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 155개 시군구중 100위라는 중간도 안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 실제 승진자들보다 승진후보자명부 순위가 앞서 있던 198명 중 191명이 승진 심의를 받지 못하고 탈락한 사실까지 밝혀졌을 정도로 공조직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까지 무너져 버렸습니다. 게다가 외부지역 인사를 지역기관의 장으로 임명하는 것도 모자라 범죄행위를 저질러 형사처벌을 받고 퇴사했던 인물을 같은 기관의 대표로 임명하는 등의 누구도 이해하기 힘든 부당한 인사를 감행했습니다.

또한, 아직도 성남시 대장동의 여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지역세권 민간매각을 추진하기까지했습니다. 무너진 공직사회, 부정과 부패, 인구감소, 지역이미지 쇠퇴, 시민과 지역인재를 무시하는 안산의 정치풍토 등 이 모든 것들이 민주당 장기집권의 폐해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을 바꾸고 안산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안산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Q. 타 후보와 차별되는 후보님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A. 저의 강점은 정직성과 애향심, 공정성과 포용력등의 민주적 리더십으로 생각합니다. 이 점들 덕분에 소수당 출신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장선거이후 저에게 주어진 4년이라는 시간은 ‘도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운영철학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제는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시험에 도전하는 느낌입니다. 시장이 되겠다는 막연한 이상이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된 인물이라는 점은 저의 새로운 강점입니다. 

 거리에서 저를 만나는 시민들마다 "이번에는 꼭 당선되어 안산시를 바꾸어 달라"고 말하십니다. 이러한 바닥민심들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며 책임당원 가입에 동참해준 많은 동지들, 그리고 저와 함께 안산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에 힘써 준 전문가 집단들, 마지막으로 살기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자는 제 생각에 힘을 모아준 ‘안산의힘’ 조직도 저만 가진 경쟁력입니다.

Q. 긴 시간 인터뷰 감사드리며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A. 오랜시간 쇠퇴를 거듭해왔고 부정과 부조리가 만연한 안산을 바꾸기 위해서는 할 일이 태산 같습니다.

12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시의회에서 쌓아온 역량, 그리고 지난 4년간 안산시민들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시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나누었던 경험들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10대 주요분야 100대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이들을 통해 안산을 확 바꾸겠습니다.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습니다. 준비된 역량으로 안산을 반드시 바꾸어 낼 자신이 있습니다. 이민근을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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