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정웅교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4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 기초단체장 경선 지역 및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
광진구청장 후보는 김경호 전 광진부구청장과 김홍준 호남미래포럼 운영위원 간 100%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다.
김경호 전 광진부구청장은 30여년 간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김홍준 호남미래포럼 운영위원은 국민의당 출신으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어 오세훈계와 안철수계의 경선 구도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호 경선후보는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오리건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석사)했다.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1988년 공직에 들어선 후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도시교통본부장, 복지건강실장,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등 요직을 역임했으며, 퇴직 후에는 임기 3년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재임 중 오세훈 서울시장의 권유로 2021년 12월부터 국민의힘 광진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김홍준 경선후보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호남미래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당인이다. 김홍준 경선후보는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를 시작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진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력으로는 김경호 경선후보의 경우 광진구 부구청장(2015∼2016년)을 비롯하여 30여 년 간 전반적인 서울시 행정을 경험했고, 국민의힘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홍준 경선후보는 김경호 후보에 비해 행정 경험은 부족하나 광진구 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 2회, 구청장 선거 1회 등 총 3회 출마한 적이 있어 향후 치러질 경선은 예측불허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