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인천 학력 전국 꼴찌는 가짜뉴스” 강력 비판
도성훈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인천 학력 전국 꼴찌는 가짜뉴스” 강력 비판
  • 김학철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2.05.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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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출입기자단과 간담회 중인 도성훈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경인매일
인천교육청출입기자단과 간담회 중인 도성훈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경인매일

[인천=김학철 기자] 인천시교육감 재선에 도전한 도성훈 예비후보는 3일 인천시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5대 정책 25개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한 도 예비후보는 “인천 학력 전국 꼴찌는 가짜뉴스”라며 “서울대 진학률은 6대 광역시 중 인천시가 26%를 기록했고 5개대, 10개대, 20개대 진학률도 11~15% 증가했으며 수능은 교육감 취임 당시 12위에서 현재 8위로 상승했다”고 강변했다.

또한 교육청 직원들이 수사를 받는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시민들게 사죄 드린다”며 “다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감사를 지시하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감사결과에 따라 직원 2명을 파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여러 가지 보완책을 마련했다”며 “교장공모제가 가진 장점 자체가 훼손되지 않으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도 예비후보는 “앞으로 인간과 자연 AI가 공존하는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AI를 다루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위해 ▲중학교 1학년 전체와 초등학교, 고등학교에 4만 5천대 정도의 노트북을 지원했고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며 ▲중학교 1학년부터 코딩 교육을 전면화해서 아이들이 자기가 만든 어플을 자기 휴대전화에 하나씩 깔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한달동안 사이버진로교육원을 20만명이 방문했다”며 “온라인으로 여러 직업을 체험할 수 있고 매일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어 타지역 학생들까지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사이버진로교육원을 메타버스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수학여행비 지원 공약에 대해 “사립 고등학교의 경우 1인당 60만원인 경우도 있는데 전액 지원이 되는지 언제부터 지원이 되는지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현재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6학년, 중3, 고3 학생들한테 각각 8만원, 10만원, 12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며 “60만원을 전부 지원하기는 어렵고 타 지역이 25만원, 30만원 정도를 검토하는 점을 감안해 합리적인 선에서 금액을 결정하고 내년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도성훈 예비후보가 제시한 5대 정책 25개 과제 공약
도성훈 예비후보가 제시한 5대 정책 25개 과제 공약

도 예비후보는 원도심과 신도시간 학생 및 학교수 불균형 문제에 대해 “신도시의 경우 28개 학교 신설을 승인받았으며 부지비를 제외한 300억원 이하의 학교의 신설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며 “4년 동안 원도심 교육균형 발전금이 109개교에 1,900억원 지원됐으며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개축하기로 결정해서 올해 14개 학교의 공사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 “원도심 학교의 시설개선 이후에는 학교에서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업들 중심으로 맞춤형 예산을 편성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강화해 향후 4년간 54개 학교가 완전히 새로운 미래학교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서지역의 불편함을 감안해 학교 운영비를 20% 추가지원 하는 등 역차별을 통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 예비후보는 특성화고 정책에 대해 “소방고등학교, 인천 바이오과학고등학교, 대중예술고등학교,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 이렇게 4개 학교를 만들어서 좋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대중예술문화고등학교와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는 호감을 가지고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소방고등학교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과학고등학교는 여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바꿔서 올해 31명의 여학생들이 입학했고 신산업과 연계된 학과 개편 등을 통해 작년 교육부로부터 좋은 모델로 선정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성화 고등학교와 교육청 및 시, 대학, 기업이 연계한 인천형 직업교육 모델인 아이잡 에듀 클러스터를 통해 작년에 바이오, 항공, 우주, 뷰티 등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별도로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도 예비후보는 “예술중, 체육중학교 신설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있었다”며 “우리 인천에 예술중학교, 체육중학교를 신설해서 경기도나 서울로 학생들이 유출되지 않고 예술고등학교처럼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학생들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시민들의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계가 굉장히 중요하고 모든 학교에 1인 1 예술 스포츠 사업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도 예비후보는 “교육의 본질은 학생이다”라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힌 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인천 교육을 하겠다”며 “학생들이 자신에게 잠재된 역량들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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