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해고...극단적 선택인 듯
[경인매일=김준영기자]삼성전자서비스에서 해고당한 뒤 복직 투쟁을 해 오던 50대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삼성일반노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7시 20분경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에 위치한 AS 사업장인 중앙냉동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는 정 씨가 지난 2015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돼 복직 투쟁을 해 왔으며,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고 전했다.
유서에는 삼성 측에 본인의 뜻이 담긴 우편물을 전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과 동료 노동자들은 현재 남원의료원에 안치된 시신을 서울로 옮긴 뒤 분향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15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그동안 개인사업을 어렵게 해오며 복직 투쟁을 펼쳐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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