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부채감축액, 박남춘의 ‘154배’
유정복 부채감축액, 박남춘의 ‘154배’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5.18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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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 “재정건전도시 주역 누구일까요?”
자료제출=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인천=김정호기자]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후보는 부채감축액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에 비해 무려 154배나 많았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전날 지역 언론사 주최로 열린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인천이 부채도시란 오명을 썼으나 재임 중 빚 3조4천64억원을 줄여 재정정상 도시로 전환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남춘 후보는 시장때 감축액이 221억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의 감축액은 박 후보 감축액의 무려 154배에 이르는 셈이다.

유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유 후보가 이처럼 막대한 빚을 갚으면서 부채도시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박 후보는 유 후보가 재정정상화를 달성하고 건전 재정을 물려준 것에 대해 고마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민주당 송영길 전 시장이 인천을 빚더미에 올려놔 2015년 상반기 채무비율이 39.9%까지 치솟아 재정위기주의 도시로 지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당시 유정복 시장은 정부가 지방정부에 주는 보통교부금을 2배 이상 받고 각종 전시‧행사성 경비 등을 줄여 채무비율을 19.9% 떨어뜨려 재정정상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유정복 선대위 관계자는 “그럼에도 박 후보는 TV토론에서 ‘자신이 부채를 해결하고 재정정상 도시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며 거짓말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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