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시민연대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광주시장후보에 반박 입장문 발표
경안천시민연대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광주시장후보에 반박 입장문 발표
  • 정영석 기자 aysjung7@kmaeil.com
  • 승인 2022.05.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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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통해 최첨단 산업 유치해야
방세환, 선봉에서 활동해온 실무책임자
▲경안천시민연대 로고

[광주=정영석기자] 환경단체인 경안천시민연대는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후보가 광주시장 선거에 경안천시민연대를 다시금 거론한다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동희영 후보는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단체인 경안천시민연대에서 활동했던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가 공장의 신ㆍ증설 허용 기준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수도권의 식수인 팔당상수원 관리를 사실상 포기하고 공장 난개발을 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당원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지난 5년동안 국회의원 180석에 지방권력 다 휩쓸어 갔으면서 광주시의 규제 하나 풀지 못했다”고 성토하며 간담회 직후 진행된 선대본 임명식에서 팔당상수원 보호구역과 관련된 중첩규제에 대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동 후보의 비판에 언급된 경안천시민연대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즉각 반발했다.

경안천신민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1998년 한강법제정당시 결사투쟁으로 물이용부담금과 오염총량관리제도를 대한민국 최초로 주민과의 합의하에 통과시켰으며, 환경정책기본법, 대책고시개정 등 셀 수 없는 규제와의 전쟁을 처절하게 이어오고 있다”고 서두를 밝혔다.

이어 “70년대 만들어놓은 규제로 피해지역 주민의 삶을 피폐화 시키고, 잘못된 현행규제로 주거, 공장 혼재로 인한 난개발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장 신·증설이 불가하여 주성엔지니어링, 롯데칠성, 빙그레 등의 대기업들이 광주를 떠나거나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자원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수자원기술 강국으로 성장한 현재, 지역도 살리고 물도 살리는 올바른 규제개혁을 통해 최첨단산업시설, 산업단지 등을 유치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경안천시민연대는 환경과 인간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에 맞서 1994년부터 활동해온 광주의 풀뿌리 단체이며 방세환 후보는 실무책임자로서 40만 광주를 만들기까지 선봉에 서서 투쟁을 이끌어온 장본인이다”고 밝히고 “동희영 후보가 광주시장 선거에 경안천시민연대를 다시금 거론한다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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