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적십자사 '헌혈기부권 공모사업' 선정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적십자사 '헌혈기부권 공모사업' 선정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5.25 10: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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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진행된 2022년 헌혈기부권 공모사업 지원금 전달식. (왼쪽부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김건중 사무총장 (사진=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사)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2022 헌혈기부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1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 받았으며, 지원금은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치료비 및 투병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나 이식 1회 기준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가량의 치료비가 필요하다. 또한 연간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의 약 10%가 재발해 2차 이식을 필요로 하며, 혈액암은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장기 투병 중인 저소득층 환자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감으로 치료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해 2차 이식이 필요하거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2백만 원과 4백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2차 이식환자가 저소득층인 경우, 최대 6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는 강도 높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극도로 낮아져 외부 감염에 취약하며 피부 질환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는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식을 앞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스킨케어와 감염예방물품을 담은 '희망박스'도 제공한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김건중 사무총장은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한 헌혈자의 사랑으로 모여진 헌혈기부권을 통해 난치성 혈액질환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보내고 있는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를 도울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름 모를 헌혈자와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응원으로 부디 한 분이라도 더 많은 혈액암 환자가 건강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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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조영제 2022-05-26 09:09:04
난치성 혈액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정말 힘드실 텐데, 이런 사업이 정말 큰 희망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사업을 더 확대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게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