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시흥경찰서와 '범죄피해이주여성 보호·지원' 업무협약 체결
시화병원, 시흥경찰서와 '범죄피해이주여성 보호·지원' 업무협약 체결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2.05.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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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병원이 지난 20일 시흥경찰서와 '범죄피해이주여성 보호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시화병원)

[경인매일=김준영기자] 시화병원이 지난 20일 시흥경찰서와 '범죄피해이주여성 보호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화병원은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병원 치료가 어려운 범죄피해이주여성(이하 이주여성)을 위해 의료비를 적극 지원한다.

현재 시화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 전용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가 가능한 통역 코디네이터도 상주해 외국인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범죄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이 진료를 위해 시화병원에 방문할 경우, 시화병원은 진료의 편의성을 위해 국제진료센터에서 예약부터 수납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시화병원 방효소 행정원장은 "시흥시는 외국인밀집지역으로 상당수의 체류 외국인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범죄 피해를 겪고 있는 외국인의 수가 이렇게 많을 줄 미처 알지 못했고 대부분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며 "원활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범죄피해이주여성의 빠른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범죄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의 아이들의 아픔까지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시흥경찰서 김태수 경찰서장은 "이주여성의 경우 불법체류자, 의료보험미적용자인 경우가 많아 감당하기 어려운 병원 진료비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번 시화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이주여성이 의료비를 지원받게 되어 피해 회복에 도움을 받게될 수 있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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