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사상 첫 ‘교육감 보수단일후보’ 보수대연합 거리유세
인천 역사상 첫 ‘교육감 보수단일후보’ 보수대연합 거리유세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5.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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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운 후보, 박승란·이대형·이배영·허훈과 전방위 ‘광폭 행보’
완전한 보수 단일화로 ‘보수 1명 vs 진보 2명’ 경쟁구도 굳혀
최계운 인천교육감 보수단일후보가 서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최계운후보 선거캠프

[인천=김정호기자]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 교육감 선거 역사상 첫 ‘보수단일후보’란 점을 내세우며 이름 알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25일 최계운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최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남동구 논현역을 시작으로 농산물 도매시장과 공항신도시 운서역, 하늘신도시 별빛공원 등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그는 하루 전인 24일에도 제물포를 시작으로 주안역과 동인천 지하상가, 신포시장 등을 누비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오후에도 연안부두와 토지금고 사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최 후보의 거리유세에는 보수단일후보 경선을 함께 치뤘던 박승란·이대형·이배영·허훈 후보가 함께해 진정한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승란·이대형 후보는 총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원유세를 펼쳐 왔으며, 일찌감치 최 후보와 단일화했던 이배영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지원유세 뿐 아니라 SNS 홍보까지 총괄하고 있다.

보수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가 후보단일화에 뜻을 함께 한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김덕희 재능대학교 교수,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바닥 다지기를 함께 하고 있다. 특히 25일부터 허훈 전 하이테크고 교장까지 지원 유세에 가세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방선거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지만 지자체장들과는 달리 교육감 선거의 경우, 후보자들의 이름조차 모른 채 투표를 하는 ‘깜깜이 선거’가 된 경우가 많았다.

최계운 후보는 자신이 인천 교육감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보수단일후보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보수진영이 최계운 후보로 하나가 되면서,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 1명(최계운 후보)대 진보진영 2명(도성훈·서정호 후보)이 경쟁을 벌이는 구도를 갖추게 됐다.

보수단일후보인 최계운 후보는 현재 인천대 명예교수로 있으며, 과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인천경실련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진보진영으로 꼽히는 도성훈 후보는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이며, 서정호 후보는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2차례 인천교육감 선거에선 보수 진영에서의 단일화 실패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연거푸 당선됐다.

2018년에는 도성훈 전 교육감이 43.7%를 득표해 56%의 표를 나눠 가진 보수 후보 2명을 누르고 당선됐다. 2014년에도 보수 후보 3명의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이청연 전 교육감이 31%의 저조한 득표율로 당선됐다.

최계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선 인천 역사상 처음으로 보수진영에서 완전한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인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 교육감이 망가트려 놓은 인천교육을 반드시 정상으로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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