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격리자, 28일 오후 6시 30~8시 투표
여야, 지지층 결집·중도층 표심 최대 관건 예상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7, 28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든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과 청소년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 사전투표 둘째날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확진자와 격리자에 대한 투표권이 보장되는 만큼 오후 8시 이전에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8시가 지나더라도 투표가 가능하다.
또한 확진자와 격리자는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와 PCR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의 경우 대부분 3·9 대선 때와 같으나 일부 시설의 경우 투표시설 접근성 불편 등을 이유로 변경됐다. 특히 서울역에 설치됐던 남영동 사전투표소와 용산역에 설치됐던 한강로 사전투표소는 각 동 주민센터로 옮겨 설치한다.
중앙선관위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선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권자는 투표 대기 중 가급적 마스크 착용을 하고 투표소 출입 전 손소독과 투표소 내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의 유권자들에게는 총 7장의 투표용지가 교부된다. 이밖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곳의 경우엔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해야한다.
정치권에서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판세를 두고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4년 전 지방선거 때 만큼의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측이다. 그러나 전통 기반 지역과 경합지역에서의 승리를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선 승리의 기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내 31곳 기초자치단체장 중 과반을 넘어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경합지역에서의 표심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내 접전지로 예측되는 지역이 많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 중도층의 지지가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지방선거가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대중의 관심이 떨어지는 만큼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의 표심을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지방선거 투표율은 매년 상승해 왔다. △2002년 제3회 48.9% △2006년 제4회 51.6% △2010년 제5회 54.5% △2014년 6회 56.9% △2018년 7회 60.2%로 매년 투표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