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동행: 몽촌토성’ 공모전 당선작 발표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동행: 몽촌토성’ 공모전 당선작 발표
  • 이승재 기자 esbs4545@naver.com
  • 승인 2022.06.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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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등 당선자 18명에게 서울시장상 및 상금 총 200만원 수여
사진 = 서울시청
사진=서울시청

[경인매일=이승재기자]한성백제박물관 산하 몽촌역사관은 2022년 개관 30주년과 백제 건국 2040주년을 맞아 개최한 ‘동행: 몽촌토성’ 공모전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몽촌역사관은 1992년 1월 개관해 몽촌토성 발굴유물을 중심으로 서울의 2천 년 도시 역사와 한강 유역의 고대문화 등을 전시 교육하는 한성백제박물관 산하 어린이 대상 박물관이다.

백제는 기원전 18년 한강 유역(오늘날의 송파지역)에 건국된 고대 왕국이며, 2022년은 백제 건국 및 서울 정도(定都) 2040년이 되는 해다.

2022년 제1회 몽촌역사관 콘텐츠 공모전 ‘동행: 몽촌토성’에는 총 23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스토리텔링 글짓기 공모전은 ‘동행: 몽촌토성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몽촌토성 및 백제 유물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품(수필, 수기, 시 등 형식 불문)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44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사진 공모전은 ‘동행: 몽촌토성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몽촌토성과 몽촌역사관을 소재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총 188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사진, 문학 분야의 교수 및 작가로 구성된 전문위원과 역사, 학예 분야의 공통위원 총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예비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으로 대상 1점(50만원) 최우수상 2점(각 30만원) 우수상 3점(각 10만원) 장려상 12점(각 5만원)을 선정하였으며, 서울시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대상은 글짓기 분야에서 이운원 씨가 수상했다. ‘몽촌토성, 이천년의 서울’ 작품을 통해 몽촌토성을 안내하는 해설사의 입장에서 백제의 역사와 그 의미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최우수상은 사진 분야에서 신정수, 글짓기 분야에서 민은숙이 수상했다. 신정수 씨는 ‘4월 초파일 가족 모임’ 사진을 통해 1980년대 초 몽촌토성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마을을 이루고 살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민은숙 님은 ‘몽촌토성의 봄’ 작품을 통해 봄이 한창일 때 몽촌토성에서 느낀 감동을 시로 표현했다.

우수상에는 김용수 씨의 ‘백제집자리전시관’(사진), 신승희 의 ‘휴식’(사진), 방윤희 의 ‘달맞이 언덕 망월봉으로 과거(科擧)보러 가는 길’(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12점(사진 6, 글 6)의 작품이 입상했다.

공모전 결과는  7일 오후 4시 몽촌역사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작품은 향후 ‘몽촌역사관 개관 30주년 기념 기획전시(9월 예정)’로 시민들에게 알린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공모전은 첫 공모전임에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작품들이 응모되어 몽촌토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면서 “추후 이 작품들을 통해 몽촌역사관에서 많은 시민들이 백제로의 추억여행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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