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21년 교통사고 자료 분석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21년 교통사고 자료 분석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6.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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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일평균 22건, 일주일에 2명 사망…

[인천=김정호기자]지난해 인천지역 교통사고 건수는 7,912건, 사망자는 104명으로 집계되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본부장 장찬옥)는 2021년 한 해 동안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교통사고는 22건이며 일주일에 2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교통안전 비교지표인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수와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는 각각 3.5명(전국 평균 5.6명), 0.6명(전국 평균 1.0명)으로 17개 광역지자체 중 4위, 1위를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였을 때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5.4% 감소하였으나 인천은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사망자가 5명(14.7%) 증가하여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7.5%로 전국 평균(34.9%) 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중 어린이 사망자가 전년대비 1명(100.0%), 고령 사망자가 8명(44.4%) 증가하는 등 교통약자 보행사고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도별로는 사업용과 비사업용 차량에 의한 사망자가 모두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특히 사업용 차량 사망자는 31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0년도에 사망사고가 없었던 전세버스와 덤프트럭 사망자가 각각 2명, 7명 발생하며 사업용 사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1년 기타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운전자 연령별로는 51~60세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22.1%)를 발생시켰으며,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24.3%)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월별로는 10월에,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인 6~8시, 8~10시 순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평일(월~금)이 주말(토, 일)에 비해 사망사고가 약 1.8배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로 배달문화가 급격히 확산되며 2019년에 전년대비 2배로 증가했던 이륜차 사망자수는 이후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시설개선, 홍보, 단속 등의 교통안전활동과 운수회사 점검, 교육 등의 사업용 차량관리 등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올해는 교통운영과 관련된 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체계 수립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관계기관 협업사업, 대면교육 등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인천본부 장찬옥 본부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선제적 교통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현행 사업들을 보완 및 정비해 나가겠다”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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