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연일 '처럼회' 맹폭... "폭력적 팬덤 부끄러울 뿐"
박지현 연일 '처럼회' 맹폭... "폭력적 팬덤 부끄러울 뿐"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6.2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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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뉴스핌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것을 환영하는 게시글을 올린 후 당 내외부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박 전 비대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이 당원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후 '늦었지만 다행이고, 환영하지만 아쉽다'제하의 글을 통해 "거짓과 위선, 폭력과 증오로 당을 위기에 빠트리는 강성 팬덤 대신, 국민 곁으로 조금 더 다가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징계도 아쉽다고 밝힌 그는 "최강욱 의원의 거짓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보았을 때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은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첨언했다.

이어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를 직격한 그는 "최강욱,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팬덤 정치에 기댄 의원들이 주도한 검수완박은 지선의 가장 큰 패인이었다"며 "처럼회는 팬덤에 취해 당을 국민과 멀어지게 만들고 지선을 참패로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22일에도 작심비판을 이어갔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진실을 외면하고 광기어린 팬덤의 포로가 되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저를 형사 고발하겠다는 폭력적 팬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가 잘못되었다고 부정하고 윤리심판원 위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신공격을 퍼붓는 '처럼회의 좌표부대'들이 부끄럽다"고 밝힌 그는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재심 신청을 하고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강욱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 성희롱 비호, 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오히려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들도 부끄럽다"고 설명한 그는 "민주당은 저를 반성하고 쇄신해 달라고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맡겼으나 반성을 할 때마다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쇄신을 할 때마다 저를 윽박질렀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최강욱 의원은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지선 참패 책임이 가장 큰 처럼회는 강성 팬덤과 인연을 끊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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