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인천시 의용소방대 연합회 활동 마무리
제8기 인천시 의용소방대 연합회 활동 마무리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6.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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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5만여명 소방활동 지원, 4만8천여명 코로나19 대응활동 펼쳐
이동영 연합회장.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 의용소방대는 관설 소방이 설치돼있지 않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87년간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해 왔으며, 현재는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대원을 도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법률에 설치 근거가 마련돼있는 법정 단체이다. 인천에는 총 105개 대, 2,74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의용소방대를 책임지고 이끌어온 제8기 인천광역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의 활동이 곧 종료된다. 이동영 연합회장, 전남북 수석부회장, 유인상 부회장, 김광겸 사무처장과 한은석 감사 등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총 20명의 대장으로 구성된 연합회는 2019년 7월 1일 임기를 시작해 이달 30일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매년 평균 5만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화재·구조·구급활동 지원과 함께 화재 예방 캠페인,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자율방재체제 구축을 위해 힘써 왔으며, 지난 2019년에는 서구 적수 발생에 따른 식수 지원과 태풍 링링 피해 복구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안전 활동도 추진했다.

아울러 2020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4만 8천여 명의 대원들이 방역 활동과 예방 접종센터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펼쳐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이동영 연합회장은 2019년도 소방의 날에 국민포장을, 전남북 수석부회장은 2022년도 의용소방대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한, 연합회는 이달 10일 강화군에 있는 주문도를 찾아가 소화기 200개를 전달해 소방차량 접근이 어려운 섬 지역의 화재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줬다.

이동영 연합회장은“의용소방대는 지역 재난대응에 앞장설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힘든 사고를 당한 주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외당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보살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공단소방서 정정섭 신임 연합회장이 3년간 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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