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취임···“잃어버린 자산가치 회복해 명품도시 만들 것”
이동환 고양시장 취임···“잃어버린 자산가치 회복해 명품도시 만들 것”
  • 김경현 기자 newsjooo@hanmail.net
  • 승인 2022.07.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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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고양시정 목표로 △과감한 시정혁신으로 일하는 경제특례시 △삶의 자산이 풍족한 창조적 도시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도시 제시
李시장 “마음을 알아주는 속통(通)행정으로 일하는 시장, 해결하는 시장, 듣는 시장 되겠다”

[고양=김경현 기자] 임기 시작 첫 행보로 7월 1일 0시 고양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관내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했던 이동환 시장이 당일 저녁 6시 30분 고양아람누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내빈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민선8기 고양특례시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민 대표 김민재 군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시작해 핸즈프리 방식의 취임사를 통해 시정 철학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1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1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먼저 이 시장은 “고양시는 시민의 역량, 도시의 입지로 볼 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멈춰버린 고양의 시계를 되돌리고, 잃어버린 자산가치를 되살려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고 고양의 성공, 시민의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8기 고양시정 목표로 △과감한 시정혁신으로 일하는 경제특례시 △삶의 자산이 풍족한 창조적 도시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도시를 꼽았으며, △경제자유구역 유치 △기업친화 정책으로 차별적 도시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이 시장은 “바이오 정밀의료, 디지털영상, ICT 융복합, AI로봇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고양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면서 “종합대학 유치와 특목고 설치 등 인재양성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예술인과 스타트업을 지원해 창의적이고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고양연결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급행 등 철도 노선을 확대하고,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원활한 출퇴근길을 약속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1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시정 철학과 주요 과제를 담아 핸즈프리 방식으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1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시정 철학과 주요 과제를 담아 핸즈프리 방식으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더해 오래도록 살고 싶은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도심 재개발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과 △도로균열 △지반침하 △감염병에 대한 안전대응체계 강화, 저출산·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등 시민 맞춤형 복지를 추진 등을 제시했다.

취임사 말미 이 시장은 “일상 안전, 노후 안심, 민생 안정 등 ‘3안(安) 행정’을 복지의 새 패러다임으로 삼겠다”다며 “마음을 알아주는 속통(通)행정으로 일하는 시장, 해결하는 시장, 듣는 시장이 되겠다”고 시정 철학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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