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룰 갈등 조합… 비대위 수정안 철회
민주당, 전당대회 룰 갈등 조합… 비대위 수정안 철회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2.07.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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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 선거 방식 문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이견으로 난항을 겪던 예비경선 문제의 경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안과 비상대책위원회 안의 절충점을 찾아 의결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당대표 예비경선의 경우 전준위가 앞서 제시했던 중앙위 70%·국민여론조사 30%안으로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비대위가 제시한 중앙위 100%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비대위가 내놨던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안은 자체적으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당무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권역별 투표제는 중장기 과제로 설계를 고민해보고 권유하고 지금 당장 도입하진 않는다고 당무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출마 자격 문제에 대한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우 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의 문제제기가 있어 안건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당무위에 의견을 물었다"며 "당무위도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며 만장일치로 정리했다"고 밝히며 기존 비대위 입장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 나왔던 컷오프제도에 대해선 "최종적으로 당대표 예비경선은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최고위 예비경선은 중앙위 경선만으로 컷오프를 결정하기로 한 수정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 위원장은 앞서 비대위의 결정에 반발해 사퇴한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대해선 "성의 있게 다시 전준위원장을 맡아달라 부탁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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