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헌장 선포 3주년... “미래경영 올바른 길 제시”
포스코 기업시민헌장 선포 3주년... “미래경영 올바른 길 제시”
  • 김해수 기자 kimhs8488@kmaeil.com
  • 승인 2022.07.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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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매일=김해수기자]

포스코가 ‘포스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한지 3년이 지났다.

지난 2019년 7월 포스코는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지향점과 실천원칙이 담긴 ‘기업시민헌장’ 선포하고 해관계자와의 공존과 공생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당시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을 통해 “우리는 사회의 자원을 활용하여 성장한 기업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류의 번영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2019년 당시 생소하던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2020년대에 접어들어 ESG경영 등이 대두되면서부터 포스코의 미래경영의 올바른 길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 주

▲포스코가 2019년 7월 25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019년 7월 25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포스코 제공

 

■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문화정체성,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언

양질의 철을 생산해 국가에 기여한다는 ‘제철보국’정신을 기반으로 50년 성공의 역사를 써 온 포스코는 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철보국 정신을 넘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특히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한다는 인식이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은 상황을 고려한 포스코는 2018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기업시민이란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포스코의 새로운 문화정체성으로, 철강과 국가를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는 ‘공생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이념이다.

이후 포스코는 고객과 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드는 People With POSCO 등 3가지 영역에서 공생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추진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100대 개혁과제를 실질·실행·실리 관점에서 추진하며 본격적인 기업시민 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 기업시민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기업시민헌장 제정’

2018년 포스코는 낯선 개념이던 ‘기업시민’의 지침을 위해 연구와 토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19년 7월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 줄 ‘포스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포스코가 선포한 기업시민헌장에는 기업시민의 개념, 지향점을 비롯해 Business/Society/People 각 영역별로 구체적으로 실천해나갈 실천원칙이 담겼다.

이와 함께 1년 후인 2020년 7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실천할 수 있도록, 업무별 실천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하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 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를 제정하여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기업시민 5대 브랜드’운영…공생가치 창출

또 포스코는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9년도에는 ‘6대 대표사업’을 선정해 운영했으며 2021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한 ‘5대 브랜드’로 발전시켰다. 

기업시민 5대 브랜드는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시그니처 브랜드인 ‘Green With POSCO’△ 협력·공급사,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Together With POSCO’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Challenge With POSCO’ △저출산•취업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직원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Life With POSCO’ △지역사회 명소화 사업 등 지역과 상생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로 구분된다.

브랜드별 대표활동으로는 △(Green) 친환경 비즈니스 추진 및 패각 철강부원료 재활용, 바다숲 조성, 클린오션 봉사단 등 환경보호 활동 △(Together) 협력상생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과 8대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 (Challenge) 체인지업그라운드 구축 및 벤처밸리 조성 △(Life) 육아기 재택근무제 등 사내 출산친화제도 확대, 상생형 어린이집,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포유드림 등 운영 △(Community) 포항 Park 1538, 스페이스워크 등 지역 랜드마크 건립, 임직원 나눔과 재능봉사 등을 적극 추진하며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 포스코홀딩스 출범과 함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친환경소재 대표기업 비전과 그룹 문화정체성 확립

포스코는 2022년 지주사인 홀딩스 체제를 출범하며 가장 먼저 포스코홀딩스 정관 전문에도 기업시민헌장을 담았다. 

기업 경영의 근간이 되는 정관이 기업시민헌장을 반영해 모든 경영활동이 헌장에 담긴 공존과 공생의 가치들을 실천하며 추진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같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그룹의 새로운 사업발굴과 추진을 위한 새로운 구심점이 되고 있다.

포스코그룹 성장비전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기반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다.

포스코는 이를 바탕으로 철강 탄소중립 완성, 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을 지향점으로 삼고, 철강, 수소,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소재와 에너지 관련 핵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인 포스코그룹의 비즈니스와 신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문화정체성이 된 것이다.

지난 6월 17일 포스코와 세계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MSCI 헨리 페르난데스 CEO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에 대해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ESG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리더십이며, 앞으로 한층 높은 수준의 투명한 ESG경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ESG가 강조되는 시대,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통해 미래경영의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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