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세사기 정조준... "전담수사본부 구성"
경찰, 전세사기 정조준... "전담수사본부 구성"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7.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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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설치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윤승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설치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앞서 전세사기에 대한 엄중 조치를 예고한 경찰이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앞선 25일 경찰은 서민경제 안정과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당시 국토부는 "지난 2020년 전세사기는 총 97건, 157명이 단속되었으나 지난해 전세사기는 187건, 243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서민들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전세사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전세사기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당부하며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 25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를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경찰청 수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 및 운영키로 했다.

경찰청은 28일 본부 현판식을 갖고 "서민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악성범죄인 전세사기에 대한 엄정한 단속으로 서민경제안정과 건전한 전세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액 편취‧ 조직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는 총괄운영팀과 범죄분석팀, 홍보팀 등 4개 팀 34명으로 구성하며 특별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 유지를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8일 전담수사본부는 각 시·도청의 수사차장과 부장을 팀장으로 한 자체전담팀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단속방향 및 주요사례 등을 공유하며 본격적 단속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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