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금융약자 "저금리대출,금리인하" 가능할까?… 비금융 신용테이터 사업추진
사회적 금융약자 "저금리대출,금리인하" 가능할까?… 비금융 신용테이터 사업추진
  • 최규정 기자 kmaeil@kmaeil.com
  • 승인 2022.08.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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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 社 최초 합작법인 추진… 금융권 2개社 포함해, 합작투자계약 체결
-통신 데이터 활용해 신규 금융서비스 개발 및 제공
왼쪽부터) KT 최준기 본부장, SKT 장홍성 담당, LG유플러스 전경혜 담당,  KCB 한창래 부사장, SGI서울보증 온민우 본부장이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3일 오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제공=SGI서울보증보험]
왼쪽부터) KT 최준기 본부장, SKT 장홍성 담당, LG유플러스 전경혜 담당, KCB 한창래 부사장, SGI서울보증 온민우 본부장이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3일 오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제공=SGI서울보증보험]

[경인매일=최규정기자] SK텔레콤,KT,LG 유플러스 그리고 SGI서울보증,KCB 5개 社는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발표했다.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은 금융정보가 아닌,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여기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3일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합작투자계약체결식을 진행하고,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신파일러" 금융이력 부족자"를 대상으로 금융접근성을 제고하는 등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합작법인는 개정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따라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통신 3사의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를 활용한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금융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는 "학생, 가정주부"와 같은 금융약자들에게 대출한도는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등 폭넓은 금융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5개 社는 합작법인을 통해 비금융 신용평가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현재 5개 社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상태로, 준비법인 설립 · CEO 공개 모집 · 기업결합승인 후 사업권 신청 등 필요 절차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최근에 치열한 경쟁과는 별도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ESG 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공룡기업에 맞서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토종 "앱마켓 공동 투자" 뛰어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본인 인증 서비스" PASS 협력"ESG 경영확산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 등을 진행해 왔다.

SGI서울보증은 이번의 참여 기회로 기존 중금리 대출보증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통신정보 기반 신용평가서비스를 활용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KCB는 기존 개인신용평가업을 운영하던 신용평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국내 개인신용평가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 서비스로 사회의 금융약자에게  저금리 대출이나 기존의 대출의 금리인하 등의 일부는 설립 취지에 맞는 효과도 있겠지만, 현재 시중은행에서는 저금리 신용대출을 금융약자에게 해줄 수 있는 금융상품이 없다.

지금 시중은행에서 금융약자들에게 주로 판매하는 "사잇돌", "새희망홀씨" 등 중금리 대출에 해당된다.이 또한 소득이 전혀 없는 학생이나 가정주부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2금융,제3금융권으로 문을 두둘리는 입장이다.실질적인 금융약자가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비금융 신용평가와 그 기준에  맞는 시중은행들의 상품개발이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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