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고속도로 달리던 K7에서 썬루프 폭발...서비스센터 답변은 외부충격 탓?
[경인매일TV] 고속도로 달리던 K7에서 썬루프 폭발...서비스센터 답변은 외부충격 탓?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2.08.17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주, 외부충격 없었고 자동폭발 주장
사진 = 기아차
사진 = 기아차

[경인매일=황성규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갑자기 썬루프가 폭발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그 이유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기아차측에서는 외부충격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차주는 외부충격은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해당차량은 무상 서비스기간도 남아 있는 상태이고 외부충격은 없었다고 주장하는데도 서비스센터측에서는 보상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보자 P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용인휴게소 금방을 주행하던 중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K7차량 썬루프가 폭파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휴일이 지나고 17일 주소지 근방인 시흥시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로 방문 했지만 썬루프 수리가 안된다고 하며 인천 또는 의왕으로 사전예약하여 방문 해야 한다고 해서 다음날인 18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기아서비스센터로 입고하게 됐다.

그는“기아서비스센터에서는 썬루프 협력업체인 외주업체 담당자를 불러왔고 외주업체 담당자는 유관으로 파손된 썬루프 유리를 보더니 외부충격으로 인해 파손 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외주담당자의 말을 듣고 무상처리를 해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차량의 무상서비스기간도 남아 있는 상태이고 외부충격은 없었다고 주장하는데도 서비스센터측에서는 보상이 안된다고 하니 답답하다”면서 “2019년도에 현대자동차는 썬루프파손으로 인한 미국 집단소송으로 손해배상을 합의했다고 하는데 국내소비자는 호구도 아니고 보상마련이 안되고 있네요”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P씨는“사고 당일 비가 많이 오는 상황이었고 차가 많은 관계로 30키로 내외로 주행하고 있었는데 서비스센터 주장대로 외부충격에 의한 파손이라고 하더라도 미세한 돌파편으로 인하여 썬루프가 폭파한다면 큰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에 문제가 클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인터넷에도 썬루프가 자동으로 폭발했다는 사례들이 많이 올라와 있던데 안전을 위협하는 썬루프를 자동차 회사에서 보상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편 K7은 기아자동차의 부활을 일으킨 K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선발주자이자 주력 모델이었다.

2010년 3월에 신차 출고 이후 2개월만에 하부에 부식이 왕창 생겼다고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1세대에겐 녹셔리 세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쏘렌토에서 확인되었던 에바포레이터 백색가루가 K7에서도 나오는 사례도 발견됐다. 검사 결과 수산화 알루미늄으로 밝혀졌다. 차주들은 가루가 뿜어져 나오는 영상까지 찍었지만, 기아에선 K7의 백색가루 문제에 대해 어떠한 검사나 수리 계획도 없음을 밝혔다.

에바포레이터 백색가루는 인체에 유해한 가루로, 장기능 노출 시 폐섬유증, 기종, 기흉, 뇌병증, 폐병변, 뇌기능 저하, 심혈관 질환, 치매유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