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제부지사 취임… "민생회복 위해 전력투구할 것"
염태영 경제부지사 취임… "민생회복 위해 전력투구할 것"
  • 유형수 기자 rtnews@kmaeil.com
  • 승인 2022.08.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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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식 취임… 김 전 부지사 사퇴 17일만
김동연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 협치 뛰어나"
염 부지사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인매일=유형수기자]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가 '술잔 파문' 이후 나흘 만에 사퇴한 지 17일 만이다. 

이날 취임한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오전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후 경기도 광교청사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민선 8기 경제부지사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시급한 민생현안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따로 취임식은 진행하지 않고 도청 내부망 메일로 직원들에게 취임 인사를 전했다. 

염 부지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의 어려움, 중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애로에 귀를 기울이며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기도 경제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하는 동안 모든 과정에서 ‘도민의 삶’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고 민생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라며 “기회의 경기,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경기를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독려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일 염 부지사를 신임 경제부지사로 내정하면서 "자치분권 최고 전문가로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민선 8기 소통과 협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낼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가 경제 분야 실·국의 총괄 콘트롤타워인 경제부지사 직제를 신설한 만큼 염 부지사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염 부지사는 경기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남경순·김판수 경기도의회 부의장과도 접견했다. 염 부지사의 발 빠른 행보만큼이나 민생경제 안정이 시급하다는 반증이란 뜻도 나온다. 

염 부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고물가 등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제부지사로서 해야 할 일이 막중하다"며 "김동연 지사가 워낙 경제통이니까 정책 방향에 잘 맞춰서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의회가 늦었지만 정상화돼서 다행이다. 앞으로 소통 창구가 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1960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수원시 역사상 첫 3선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지역과 현장, 복합형 행정가라는 칭호도 갖는다. 

또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제1기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선임되어 지방정부의 일자리 성과를 알리고 확산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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