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직격한 주호영... "독재자 된 듯"
이준석 직격한 주호영... "독재자 된 듯"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8.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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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독재자가 된 것 같다"며 이준석 전 대표를 직격했다.

여의도에서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탄원에 주 위원장 이름도 거론되며 주 위원장이 법원 권위에 도전하는 자신감을 보인다'는 발언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법원 제출 자필 탄원서에서 "매사에 오히려 과도하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복지부동하는 것을 신조로 삼아온 김기현,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의 인물이 이번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는 수준의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들이 주도한 이 무리한 당내 권력 쟁탈 시도가 법원의 판단으로 바로 잡아진다고 하더라도 면을 상하지 않도록 어떤 절대자가 그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본인 생각으로 전부 재단하고 그러는데 가처분 신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제 대답"이었다며 "'우리 법률지원단 검토 등에 비춰보니 절차에 하자가 없고 '기각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힌 것이 무슨 법원의 권위에 대한 도전인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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