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집행부-의회 갈등 봉합... 안정열 의장 '통 큰 양보'
안성시 집행부-의회 갈등 봉합... 안정열 의장 '통 큰 양보'
  • 진두석 기자 dsjin6@hanmail.net
  • 승인 2022.08.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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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안정열의장
▲안성시의회 안정열의장

[안성=진두석기자] 안성시와 의회간 벌어졌던 '인사권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다.

지난 1일 안성시 인사로 인해 촉발됐던 이번 갈등은 기존 공무원 파견 기장 연장과 관련해 번지기 시작했다.

안성시의회 유일한 다선 의원인 안 의장(3선)은 8월 인사 이후 수차례의 협의가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는 가운데 극적으로 인사권에 합리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인사협의체 구성이라는 방안을 내 놓아 집행부와의 합의를 이끌었다.

안 의장은 향후 두 기관이 인사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인사 및 인사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의회사무과 직원에 대한 파견 등을 협의하는 조건으로 이번 타협안을 도출해냈다. 인사협의체는 내달 2일까지 구성될 전망이다.

안정열 의장은 “법의 취지를 온전히 살려내서, 의회의 건강한 견제 기능을 담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는 송구스럽다”면서 “그동안 집행부와의 진통에도 불구하고 격려와 위로를 보내주신 안성시민을 위해서라도 대의기구의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의회는 시와의 갈등이 봉합됨에 따라 집회공고를 통해 29일부터 9월 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06호 임시회를 민생안정을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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