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지역경제 발전 위해 발로 뛰겠다”
[취임 인터뷰]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지역경제 발전 위해 발로 뛰겠다”
  • 김경현 기자 newsjooo@hanmail.net
  • 승인 2022.08.30 10:5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李의장 “의장 선출과 원 구성 과정으로 시민들께 걱정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해···정당 간 협치 이끌어내 시민들 삶의 질 향상시킬 것”

[파주=김경현 기자] 제8대 파주시의회는 지난 7월 1일 개원과 함께 전반기 의장에 이성철 의원을 선출했지만, 의장 선출 과정에서의 정당 간 불협화음으로 원 구성이 늦어져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됐다. 그런 탓에 시민들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으나, 다행히 개원 40여일 만에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에 이성철 의장을 만나 그간의 논란과 전반기 시의회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제8대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이 시의회 운영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제8대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이 시의회 운영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아래는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취임 축하드립니다. 취임 2개월여를 앞두고 있는데 전반기 시의회 운영 각오부터 듣고 싶습니다. 

인구가 50만을 넘겨 대도시로 거듭나는 중요한 시기에 제8대 파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과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반기 의정 슬로건처럼 ‘더 새로운 파주,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위해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책임감 있게 이끌어나가겠습니다. 

Q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다시 탈당했습니다. 그간의 상황설명과 심경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그간 제 의사와는 다른 상황이 발생해 시민들께 걱정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시의회가 어렵게 정상화된 만큼 그에 대해 언급하는 건 조심스럽습니다. 그저 모든 게 제 불찰이라는 점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그런 만큼 믿고 기다려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충고의 말씀들 마음에 깊이 새기고 앞으로 의정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자치 실현의 동반자인 동료의원들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불필요한 정당 간 대립은 적극 지양하고, 파주시가 당면하고 있는 시정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서 지혜롭게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Q 여야 7대7 동수로 의장님은 무소속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협치가 중요한 시기인데 그 방안이 궁금합니다.

먼저 파주시의회가 정당 간 협치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의회 운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15명의 의원 모두 함께 토론하고 협의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제8대 파주시의회 전반기 이성철 의장이 집무를 보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제8대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이 집무를 보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Q 애초 김경일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이었다가 상황이 좀 변했는데요.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소속 정당이 다르다는 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각자의 위치에서 파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성숙한 지방자치를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더 나은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Q 파주시에는 여러 가지 현안이 있습니다.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시민들의 삶이 편해야겠지요.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일상 회복을 위한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서 두 발로 뛰며, 우리 의원님들의 지혜가 필요한 곳을 찾아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한 파주시의 남·북 지역 균형발전이 무엇보다 시급한데요. 읍·면과 동 지역 사이에서 발생하는 격차 해소에 힘써야 합니다. 이 외에도 지역에는 크고 작은 현안들이 있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생활하고 계신 시민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Q 파주시 인구가 50만을 넘어 100만 대도시를 꿈꾸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선행돼야 할 정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파주시 인구가 50만을 넘어 100만 특례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파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시민들 의견이 정책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살피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인구 유입에 따른 광역교통망의 지속적인 확충과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살기 좋고 안전한 파주시를 위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GTX-A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과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의 조속한 추진 등 교통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제8대 파주시의회 전반기 이성철 의장이 100만 대도시 파주를 위한 우선 정책으로 광역교통망과 인프라 조성임을 피력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제8대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이 100만 대도시 파주를 위한 우선 정책으로 광역교통망과 인프라 조성임을 피력하고 있다. (사진=김경현 기자)

Q 의장님이 최우선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정책이 있다면 그 이유와 실현 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도농복합도시인 파주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과 농민의 삶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농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도시-농촌 간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해 ‘파주시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는데요. 농민들의 소득 안정을 통한 사회 참여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농업인들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과 정책 마련에 힘쓰고 싶습니다. 모두가 살고 싶은 파주 농촌 조성으로 시민들이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고, 또한 시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이 배우고 연구하겠습니다.
 
Q 끝으로 그간 시의회 파행으로 걱정하신 파주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의 깊은 애정과 뜨거운 관심으로 제8대 파주시의회가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의장 선출과 원 구성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았던 터라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 반성하고 성찰해 더 새로운 파주,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경현 기자
김경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
newsjooo@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현준 2022-08-30 11:33:54
기사제보

서울-- 문산
고속도로

설계잘못을 지적합니다

2020년11월에 개통된 문산서울고속도로가

설계 잘못으로
고속도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교통체증과 불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

1.문산에서
하행선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외곡순환고속도로) JC연결지점이다

현재는 문산및 운정지구에서

김포공항방향으로 가려고 하던

구리남양주방향으로 가려고 하던

톨게이트가 한 군데여서

그곳에서 통행료을 내려는 차들로 교통체증이 유발되어
출퇴근시나
주말이면

자유로 당동IC부터
외곽고속도로까지
15km이상 정체된다
고양JC까지 밀려
꼼짝없이 막힌다

이것은 당초설계부터 잘못 되었다

김포방향연결
구리방향연결로
두 곳으로 분산되어야 할 것을 한 곳으로 몰아넣어
차량을
빠져나가게 했으니

운정신도시
파주문산교통체증을 애초부터
발생하게 하였다
그로인한 비용손실은 물론
배기가스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