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유럽투어 5번째 대회서 ‘은메달’
남현희, 유럽투어 5번째 대회서 ‘은메달’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9.03.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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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검객’ 남현희가 유럽투어 5번째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남현희(28·서울시청)의 소속사 ‘예원엠앤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남현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A급 대회 ‘컵 엑심뱅크’에서 세계랭킹 15위 일라리아 살바토리(이탈리아)에게 14-15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고 밝혔다.남현희는 지난달 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투어 첫 대회인 ‘쿠페 두 몬데’에서 따낸 금메달을 시작으로 스타컵 베오그라드와 스파르카세컵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지난 1일 ‘더 아르투스 코트 PKO BP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남현희는 이날 은메달까지 획득, 유럽 7개국 투어 5번째 대회를 치른 현재 5개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이날 경기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14-14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직전 남현희는 1점을 더 따내 15-14로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코칭스태프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둘의 스코어가 바뀌었고, 남현희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이에 서울시청의 조종형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경기 후 남현희는 “분명히 이긴 경기였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한편, 남현희는 21일부터 이탈리아의 튜린에서 개최되는 ‘쿠프 뒤 몽드'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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