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야당의 시간... 與·野정기국회 격돌한다
이제는 야당의 시간... 與·野정기국회 격돌한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9.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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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윤석열 정부의 야당 정치탄압과 부당 편파수사, 김건희 여사에 대한 면죄부성 수사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뉴스핌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윤석열 정부의 야당 정치탄압과 부당 편파수사, 김건희 여사에 대한 면죄부성 수사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 무대에서 정국 주도권을 둔 여야의 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출범 이후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숨고르기를 이어가던 여야가, 민심 확인 후 재격돌하는 것이다.

여야 양당 모두 '민생'을 제1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번 9월 정기국회에는 대정부질문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정기국회간 여야의 공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문재인정부 당시 추진했던 사업과 정책에 대한 공세를, 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다음달 4일~24일 이어질 국정감사의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19일 △정치분야 △20일 외교·통일·안보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진행된다.

여야는 이어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29일에는 국민의힘 순으로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을 갖는다. 당초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14~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출범과 원내대표 선거 일정 등으로 연기를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혹은 새 원내대표가 첫 연설을 가질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연설 데뷔전이 열린다.

내달 4일부터 24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열린다. 

'야당의 시간'으로 불리기도 하는 국정감사를 맞는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위기와 고물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과 예산안 등에 대해 각 상임위에서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학 교원 지원시 허위경력 의혹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바 있기도 해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충돌은 이미 명약관화 하다는 관측이다.

여야는 예산안을 두고도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정부의 2023년도 예산안을 두고 "서민들의 주거를 해결하기 위한 영구 임대주택, 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5조6000억 원이나 삭감했다는 안을 보고 참으로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거난을 겪는 안타까운 서민들에 대해서 예산을 늘려가지는 못할망정 정말 상상하기 어려울 규모로 삭감한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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