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에 환율 1400원 돌파... 13년 6개월만에 처음
'자이언트스텝'에 환율 1400원 돌파... 13년 6개월만에 처음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9.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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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장중 1400원을 돌파한 22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51포인트(1.17%) 하락한 2319.7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포인트(1.07%) 내린 746.82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98.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스핌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장중 1400원을 돌파한 22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51포인트(1.17%) 하락한 2319.7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포인트(1.07%) 내린 746.82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98.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었다. 

22일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98.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400원을 이내 돌파했다.

이같은 환율 상승은 미국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따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다시금 정책금리를 0.75% 올렸다.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후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달러가치도 함께 치솟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정부 또한 다급해졌다.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가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달러 환율 수준 이면에서 가격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요인들에 대해 촘촘히 관리해나갈 것"이라며 "연기금 등 국내 거주자의 해외 투자 흐름, 수출·입업체들의 외화자금 수급 애로 해소 등 외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시장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조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한다는 원칙하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달러 수요자는 선매수하고 매도자는 매도를 미루는 현상이 있고,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심리가 확대되는 등 일방적인 쏠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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