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국감 돌입
尹정부 첫 국감 돌입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9.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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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뉴스핌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국회가 윤석열정부의 첫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4일부터 24일까지 21일간 실시되는 이번 국정감사는 제21대 국회의 세 번째 국정감사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주요 정당은 일찌감치 국정감사 상황실을 열고 국감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를 개최한 후 현판식을 갖고, 종합상황실 운영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국정감사 대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국감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또다시 평가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5년을 돌아볼 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심대하게 위협받았고 외교, 안보, 경제 어느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면서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국감 상황실 현판식을 가졌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해 국정을 맡은 지 몇 달 안 됐지만 참으로 실망스러운 국정 운영"이라며 "(국감) 준비를 철저히 해 국민들이 민주당에 의지하고 국정이 바로잡아져 나라 살림이 앞으로 나아 갈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의 시간'으로 불리는 국감을, 야당의 시간이 아닌 민생의 시간으로 가져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살리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회 또한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 박장호 입법차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29일 17개 국회 상임위가 채택한 국감 계획서에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는 2022년도 국정감사를 4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다만 겸임 상임위인 국회운영위원회는 11월 2일과 3일, 정보위원회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 여성가족위원회는 10월 25일과 27일 별도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2년도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783개 기관으로, 2021년도 국정감사 대비 38개 기관이 증가했다. 이 중 위원회 선정 대상기관은 727개 기관으로 지난해보다 25개 기관이 증가했고, 본회의 승인 대상기관은 56개 기관으로 13개 기관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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