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탠! 30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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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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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햇볕노출 피부노화, 암 유발
휴가철의 또다른 고민은 강한 햇빛에 의한 피부 손상이다. 햇빛에 의하여 생기는 급성부작용 중 대표적인 것은 일광화상이다. 보통 사람들은 일광화상을 입은 후 며칠 지나 물집이 없어지고 피부껍질이 벗겨지면 멋진 갈색 피부로 남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햇볕은 피부노화와 피부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 어려서 일광화상의 경험이 있거나 20세 전에 각종 레저에 의해 햇빛에의 노출이 많았던 사람에게 피부암이 더 잘생긴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따라서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해변가뿐만 아니라 산행시에도 마찬가지이다. 높은 산의 경우 지표면에 비해 대기가 성글기 때문에 햇빛의 영향은 더욱 크다. 흐린날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햇빛 중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외선인데 80%이 자외선이 구름을 뚫고 피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은 모래나 물위에서 잘 반사되기 때문에 파라솔이나 양산 밑이 결코 안전지대는 아니다. 그러나 챙이 넓은 모자나 긴팔의 옷은 훌륭한 방패막이 될 수 있다. 옷을 입고 수영한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땀에 젖은 옷 역시 마찬가지이다. 마른 상태의 헐렁한 옷이 좋다.

또 일광욕은 30분이상 하지 않도록 한다. 30분이면 충분히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하는 것이 피부건강에 좋다.

햇빛에 의한 손상을 막기위해서는 일광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일광차단지수(SPF)가 15이상의 제품을 광범위하게 발라준다. 일광차단제는 바른 후 30분 내지 한시간 정도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서너시간마다 새로 발라야 한다. 특히 일광화상은 어깨부위에 많이 나타나므로 잘 발라준다. 수영 후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다시 발라야 한다. 올리브유를 열심히 바르고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보는데 이것은 햇빛 차단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소염제 등을 먹는 사람들은 주의한다. 이 약을 먹는 환자들은 햇볕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만약 피부화상을 입어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가렵다면 그 부위에 충분한 얼음 찜질을 해준다. 이 부위는 과다한 비누세안을 가급적 자제한다.

피부의 열은 감자팩과 오이팩 등으로 일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극적인 팩과 마사지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시원한 보습로션을 듬뿍 바르고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으로 대신한다. 선탠 후 일주일 정도는 평소보다 약 1.5배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만약 물집이 잡히고 급성 염증이 생겼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항생제 투여와 전문 화상 치료로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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