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42% 'N잡러'... 욜로 줄고 저축 늘었다
1인 가구 42% 'N잡러'... 욜로 줄고 저축 늘었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0.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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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소비와 저축 및 N잡 행태/자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2년 1인 가구 보고서'
1인가구의 소비와 저축 및 N잡 행태/자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2년 1인 가구 보고서'

[경인매일=윤성민기자] 1인가구 10명 가운데 4명은 2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인가구는 '욜로(You Only Live Once, YOLO)'족일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저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래의 리스크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의 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국 1인가구는 720만 가구로 사상 최초로 700만 가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통적 가족 형태인 4인 이상 가구의 1.8배를 차지했다.

특히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4%를 차지했다.

또 요즘 1인가구는 소득과 지출 , 자산에 대해 본인의 기준을 가지고 관리함으로써 지난 조사와 대비해 소비는 줄고 저축은 늘어난 변화를 보이며 재정 관리에 스마트해진 모습을 나타냈다.

1인가구의 지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조사 (57.6%) 대비 13.4%p 감소한 44.2% 인 반면 , 저축은 9.8%p 증가한 44.1%를 기록했다.

또 1인가구 중 다양한 부업을 통해 수입을 다변화하는 N잡러는 10명중 4명 이상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들이 부업에 나서는 이유가 생활비 부족이 아닌 여윳돈 마련 등으로 조사된 것도 특기할만 하다.

다만 1인 가구 전반의 은퇴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중 '현재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경우는 15.9%로 낮았고 이는 2020년(22.3%) 대비 6.4%포인트 감소했다. '준비를 안하고 계획도 없는' 경우는 37.9%로 3.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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