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보험정책, 45만명 보험영업인 생존권이 위험하다
尹정부 보험정책, 45만명 보험영업인 생존권이 위험하다
  • 최규정 기자 kmaeil@kmaeil.com
  • 승인 2022.10.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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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플렛폼의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실시 앞두고 보험인 집회강행
- 금융당국 사실상 모든 보험상품의 온라인판매로 보험민원 증가우려
온라인플렛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반대집회 [사진제공=한국보험금융]
온라인 플렛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반대집회 [사진제공=한국보험금융]

[경인매일=최규정기자] 지난 8월에 금융당국이 발표한 “온라인 플렛폼의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10월 실행을 앞두고,전국의 보험영업인들이 5일 공화문사거리에 모여 그들의 영업권을 보장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45만 보험영업인을 대표하는 각 보험대리점 및 보험 관계자들 약 5,000명이 모여, 보험영업인의 생존권을 지켜 달라 주장했다. 

생명보험협회가 올초 PC와 모바일기기를 통한 온라인방식으로 국내 13개 보험사 2,200명의 설계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수입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소득이 감소하였고, 응답자 중 35,5%는 앞으로 소비자의 보험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런 어려움이 예상되는 보험산업에 금융당국은 온라인의 영업방법도 CM용,상품뿐만 아니라, 대면용, TM용 까지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모든 보험상품의 온라인판매를 허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면채널보험에 종사하는 45만명의 영업인들이 생존이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리게 되었다.

비대면 플렛폼사업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급성장 하였으며, 플렛폼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 민원과 불만 또한 늘러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소비자가 직접 보거나 만지면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닌,보험상품을 비대면으로 비교,분석하면서 판매한다는 것은 오히려 보험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금감원에서 발표한 금융민원의 자료를 보면, 실비보험과 간병보험 등 대면,온라인판매가 많았던 손해보험 민원은 전년동기 대비 13,7%[2,149건]이 증가한 반면, 대부분이 대면채널에 의해서 판매되는 생명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7.9%[743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소비자가 보험상품을 가입하는목적은 만일에 사고시 발생되는 경제적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소비자는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고,보험전문가의 의견도 구하며,보험가입 동기나 목적등을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가입하는 것이 소비자의 불만을 최소화는 것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온라인 플렛폼을 통한 보험비교,추천서비스" 금융당국이 8월에 발표하고 바로 10월부터 판매를 추진하는, 속도를 내는 행정보다는 45만명 보험인의 생계와 비대면 플렛폼판매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최소화하는 규제정비와제도시행으로 경제적 위기에 내몰리는 보험인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비상대책위원회 법인대표로 이번집회를 주최한 한국보험금융의 채종호대표는 “이번 집회는 일회성 집회로 끝내는 것이 아니며,우리의 요구가 관철될때까지 조직적, 정책적, 정치적 등의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여 45만 보험인의 절박한 현실을 알리며 투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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