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퇴직 검사만 110명... 尹 임명 직후 퇴직 최다
올해 퇴직 검사만 110명... 尹 임명 직후 퇴직 최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0.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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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이 안산단원을 지역위원회 지역정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김남국의원 블로그
김남국 의원이 안산단원을 지역위원회 지역정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김남국의원 블로그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올 1월부터 8월까지 퇴직한 검사의 수만 1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년간 79명이 퇴직한 것에 비해서도 31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올해가 아직 두 달 가량 남아있기에 이러한 차이가 더 벌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검사 퇴직 현황에 따르면 2022년 8월 기준 110명의 검찰이 퇴직했다. 최근 6년간을 보면 ▲2017년 80명 ▲2018년 75명 ▲2019년 112명 ▲2020년 95명 ▲2021년 79명 ▲2022년 8월 기준 110명을 기록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직후인 2019년 8월 가장 많은 검사가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시기는 2019년 7월 25일로, 8월 한달에만 56명의 검찰이 퇴직했다.

올해를 살펴보면 1월부터 3월까지는 총 22명이 퇴직했으며 대선 이후인 4월부터 8월까지는 87명에 달하는 인원이 퇴직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같은 흐름을 두고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부터 최측근 특수통 정치검사들만 편중 인사한 결과"라며 "윤석열 사단의 존재와 횡포에 일선 검사들이 버티다 못해 결국 퇴직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수통 정치검사 전성시대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민생경제 파탄, 외교참사 뿐"이라면서 "검찰 밥그릇 지키기를 중단하고 민생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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