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제33회 화도진축제 3년 만에 개최
인천 동구, 제33회 화도진축제 3년 만에 개최
  • 김학철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2.10.0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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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고 군영축제, 14일과 15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선보여
(사진)2019년도 화도진축제. 사진제공=인천동구청

[인천=김학철기자]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축제가 오는 14일과 15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화도진축제는 매년 5월 개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시기를 10월로 변경해 진행된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화도진축제는 인천에서 최초로 시작된 축제이자 조선말기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설치한 화도진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한 군영축제로, 화도진의 역사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지역예술인, 주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주민참여형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축제는 14일 주민·의장대·군악대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시작으로 지역예술인 전통가요 한마당, 유네스코 세계무예시범단의 각 나라 전통 무예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구립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이어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인다.

특히 메인행사장인 동인천역 북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어영대장 축성행렬에서는 교지하사식을 비롯해 의장대 사열, 검무, 전통무예와 대포 시연, 축제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역사적 배경이 가미된 극형식의 창작콘텐츠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오후 6시에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주제공연으로 화도진의 역사성과 동구의 문화 전통성을 영상과 공연으로 표현하는 ‘화도진 미디어 퍼포먼스’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화도진축제 기념식이 진행되며,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시작되는 특집 공개방송에는 미스트롯 우승과 준우승자인 양지은, 정미애를 비롯해 신유, 헤이걸스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해 주민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주민이 주인공이자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행사가 펼쳐진다.

전통가요, 국악, 무용 등 어르신들과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댄스 경연 및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이 선보인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구민노래자랑이 개최, 예선을 통과한 11팀의 열정적인 무대와 요요미, 이도진 등의 초대가수가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구 문화재와 주요관광지를 소개하는 동구 홍보관 운영과 성냥마을·달동네 박물관 체험 부스, 화도진지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먹거리 장터에서는 각 동에서 마련한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도 판매된다.

이밖에 조선말기 군영을 배경으로 한 조선마을 체험존에서는 조선 의복과 군영, 전통 놀이 체험, 조선 병졸, 엿장수 등 조선시대 저잣거리 재현으로 축제의 흥과 재미를 더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화도진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권역별 안전요원 배치 및 차량 통제를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트롤리버스를 타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동구 역사문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되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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