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취임 100일, 명품도시 의왕의 미래
김성제 의왕시장 취임 100일, 명품도시 의왕의 미래
  • 김두호 기자 korea2525@kmaeil.com
  • 승인 2022.10.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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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통해 시정성과와 발전방안 밝혀
김성제 의왕시장은 6일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민선 8기 시정 발전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은 6일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민선 8기 시정 발전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의왕시)

[의왕=김두호기자]김성제 의왕시장은 6일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민선 8기 시정 발전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주요 공약사업과 현안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명품도시 의왕을 완성하겠다는 각오이다.

먼저, 신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왕곡복합타운은 5천 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유치원‧초‧중‧고등학교 일체형 명품 교육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시공사와 의왕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대부분의 개발이익을 공공에 환수할 수 있도록 깊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인근 시 시장과 국회의원 간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여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위례~과천선의 의왕역 연장방안을 2026년까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노인복지 분야에 있어서는 어르신 일자리 3,000개 까지 확대하고, 내년 6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이 버스를 무료승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만 80세 이상 노인에게 월 10만원의 복지카드를 지급하는 ‘노인 건강생활 더하기 사업’을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노인복지도시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이다.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의 정상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장애인 365센터’를 설립하고 장애인들의 ‘힐링 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의왕시 교육발전을 위해 현재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독립된 의왕교육지원청 설립과 내손 중‧고 통합형 미래학교의 개교를 지원하고, 학생들을 위한 ‘진로진학상담센터’, ‘수학클리닉’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백운호수 초‧중‧고 통합형 미래학교와 내손중학교 설립 공약은 백운중학군 유휴 교실 문제와 학생 수 부족으로 현재 상황에서 설립이 어려운 상황임을 밝히며, 중장기 핵심과제로 지정하여 향후 추이를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백운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병원들과 협의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백운호수 명품공원 조성 및 도로, 터널 공사 등 공공기여 사업도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면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 백운밸리 도시개발 관련 의혹에 대하여
최근 백운밸리 부지가 용도 변경되고 부지 매각에 따른 수천억 원의 수익이 몇몇 사업자에게 배당되게 된 책임이 마치 현 김성제 시장에게 있는 것처럼 왜곡된 언론 보도가 있는데, 이러한 사항은 민선7기 전임 시장 때 이루어진 사항으로서 사실과 다릅니다.

또한, 제2의 대장동 사태라며 비난하고 있는데 백운밸리 사업은 대장동 사업과 민관합동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수익 배분구조에서 완전히 다른 사업입니다. 

대장동은 민간 사업자가 전체 수익의 70% 이상 가져가는 불균등한 배분이었으나, 백운밸리는 대장동과 달리 균등 배분을 실시하였습니다.

아파트 분양가격도 백운밸리는 대장동 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하여 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혜택 대부분도 주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백운밸리 사업은 학교, 도로, 공원, 학의터널, 백운커뮤니티센터 등 기부채납으로 5500억 원, 의왕도시공사 배당으로 1150억 원, 앞으로 예정된 의일로2 확장사업과 청계IC 수원 방향 진입램프 신설 등 1300억 원을 더하면 약 8천억 원에 이르는 공공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갔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최소한 700억 원 이상의 공공기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 민선7기 정책 중 승계하거나 일몰시킬 사업에 대하여
민선 7기 때 왕림이팝아트홀을 만들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평생학습과 관련된 사업들을 많이 추진했는데 잘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더욱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반면에, 경로당 주치의제도는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사업으로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어,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제가 백운밸리 내 추진하고자 했던 호텔과 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롯데몰 내 1000석 규모의 시네마타운이 민선 7기 들어 백지화되고, 의료부지 내 종합병원 유치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의왕시의 적정 인구 수 및 인구정책에 대하여
우리시의 적정인구는 25만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5개 사업과 왕곡복합타운, 오매기지구 사업이 끝나면 인구 25만명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현재 몇 곳의 재개발 사업 등으로 인구가 중간 중간 빠져나가기도 하지만 8년 뒤인 2030년 경에는 인구 25만의 중견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교동산업단지 추진상황에 대하여
이번에 변경된 공약 중 하나가 교동산업단지입니다. 교동산업단지와 포일동 산업단지 2개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우리 시에 공업지역 물량이 없어 교동산업단지는 당분간 어려운 것으로 검토되었습니다.

오전동에 노후화된 공업지역을 재정비하여 공업지역 물량이 어느정도 확보되면 다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 핵심과제로 관리하겠습니다.

■ 백운밸리 오피스텔 고분양가 관련 대책에 대하여
MDM에서 고가에 땅을 매입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시 고분양가에 분양을 했는데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아 미분양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간 시행사에서 추진하는 사항으로 시에서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현재 분양시장이 어려운 사항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왕곡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의 청사진에 대하여
왕곡복합타운은 대안사 주변 약 25만평에서 30만평 규모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일단 5천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유치원・초・중・고 일체형의 명품 교육단지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 폭우 피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하여
이번 115년 만에 폭우가 쏟아져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특히, 폭우로 인해 지하주차장이 침수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차수벽 설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 권역별 교통문제 해결 구상 대하여
우리시는 고천・오전동과 부곡동, 그리고 내손1・2, 청계동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생활권을 통합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현재 백운밸리에서 오전동의 오매기지구까지 연결하는 도로와 터널을 개설하고, 오매기지구 및 왕곡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과 3기 신도시에 맞춰 부곡동에서 청계동까지 연결하는 도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주요정책사업에 대하여
먼저 현재 진행중인 5개의 도시개발사업과 2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빨리 마무리하여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왕시에 절대적으로 미흡한 지하철이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 집중호우로 인한 왕곡천 산책로 복구 지연에 대하여
우리시에 공공시설과 민간피해까지 약 4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되어 국비가 확정되었으나 아직 교부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학의천과 왕곡천에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학의천은 조속히 복구를 시행할 예정이며, 왕곡천은 피해가 크고 재발방지 조치를 수립할 필요가 있어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피해복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 4년 만에 복귀한 의왕시 시정에 대하여
지난 4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기간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장이 되어 보니 그동안 같이 일했던 팀장・과장급 이상 직원 분들이 열심히 도와 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운밸리 내 일부 사업과 같이 민선 7기에서 백지화되거나 지체된 사업들을 복원거나 조정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든 작업이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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