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자유 강조한 이재명... "MBC·YTN 민영화, 독립 해치는 심각한 시도"
언론 자유 강조한 이재명... "MBC·YTN 민영화, 독립 해치는 심각한 시도"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0.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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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MBC·YTN 민영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영화는 공영언론의 중립성, 독립성을 해치는 심각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13일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를 가진 이재명 대표는 "언론을 입법·행정·사법에 이어 제4부라고 보는 이유도 민주공화국의 핵심적 제도이기 때문"이라며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정확한 정보에 따라서 국민이 주권의지를 드러내고 경청하는 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기자협회 안형준 부회장과 최성형 언론노조 MBC본부장,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를 언급하며 "표현의 자유가 언제라도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구조에 놓여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뿐 아니라 정의당과 국민의힘에도 진지하게 간담회를 요청했다"며 "정의당은 화답했지만 국민의힘은 반응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언론을 입법·행정·사법에 이어 제4부라고 보는 이유도 민주공화국의 핵심적 제도이기 때문"이라며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정확한 정보에 따라서 국민이 주권의지를 드러내고 경청하는 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핵심가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법안들과 최근에 언론 중립성·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각종 법안이 발의돼 있다"며 "실질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지 민주당 또한 새로운 각오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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