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상반기 예산조기집행 무난
도 상반기 예산조기집행 무난
  • 원춘식 기자 wcs@
  • 승인 2009.06.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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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30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실적과 하반기 재정운용 방향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도는 상반기 목표액 21조9687억원 가운데 19조8340억원을 집행, 예산 조기집행 비율이 90.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러나 경기도시공사 및 평택도시공사 등의 사업시기 미도래로 삭감된 목표액 8%에 해당하는 예산 1조7660억원을 감액했을 경우 103.0%로 목표 초과달성이 예상되고 있다.세부적으로 도 본청은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목표액 8조7897억원의 81.6%인 7조1752억원을 집행했으나 공사와 공단을 제외한 일반회계만의 집행률은 100.1%로 목표액을 초과 집행했다.도 본청 실.국별로는 2청 도시환경국(277.5%), 2청 경제농정국(138.3%), 농업기술원(127.3%), 경제투자실(125.3%) 등이 예산 조기집행 상위를 차지했다.31개 시·군은 예산 조기집행 목표액 13조1788억원 가운데 96.1%에 해당하는 12조6588억원을 집행했다.각 시.군의 공사와 공단을 포함할 경우는 1508억원의 초과집행이 예상돼 최종예상 집행률은 101.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파주시가 예산 조기집행 목표액 3443억원의 143.1%인 4929억원을 집행해 시·군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집행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수원시 9015억원(110.9%), 양평군 2768억원(109.1%), 광주시 3716억원(10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용인시가 목표액 1조986억원의 78.6%인 8632억원을 집행해 최하위 집행률을 보였으며 고양, 평택, 이천, 김포, 하남 등 6개 시가 예산 조기집행 목표액에 크게 못미쳤다.도는 상반기 조기집행 및 재정지출 확대 기조 유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반기 재정운영 방향도 제시했다.도는 정부추경 및 도 2회 추경을 통한 재정지출 확대를 추진하고 국고보조 등 SOC사업은 3분기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특히 하반기 재정 건실화를 위해 예산집행 현장 확인과 점검을 통해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사업효교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상경비 등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세출 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의 심각한 재정압박을 일부 해결할 수 있도록 지방소득·소비세 조기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도 관계자는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률을 감안할 때 지속적 관리와 예산 낭비 요인 제거 보완책 등을 마련한다면 하반기 집행률 100%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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