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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제식구 감싸기라는 도민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소속 위원 13명 중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어 예산 심의 때 만취 상태에서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추태를 부린 한나라당 김홍규 도의원(동두천1)에 대해 공개사과 결정을 내렸다.김 도의원은 지난16일 오후5시30분께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예산을 심의하다 만취 상태에서 같은 당인 장호철 위원장(평택2)에게 욕설과 삿대질을 하는 등 추태를 부려 지난 17일 윤리위에 회부됐으나 윤리위는 ‘공개회의에서의 사과’와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등 2가지 징계수위를 놓고 표결을 벌여 6대3으로 공개사과를 결정했다. 김 의원의 처분 결과에 민주당의 A의원은 표결에 참여한 윤리위원 9명 중 7명이 한나라당 소속이라 도의원들의 잇따른 추문에도 불구, 제 식구 감싸기식 결정만 내리는 윤리위는 기능을 상실했다며 윤리의원들은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