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예산 삭감 항의 삭발
무상급식 예산 삭감 항의 삭발
  • 임정빈 기자 수원 / ljb@
  • 승인 2009.07.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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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에 반발해 도의회 민주당 윤화섭 대표의원(안산5)이 삭발식을 가지고, 민주당과 민노당 소속 도의원 12명과 도의회 1층에서 부자정당 한나라당은 교육청이 도의회에 심의중인 서민급식 삭감예산을 가결하라고 요구했다.도의회 예결위는 전날(20일) 계수조정을 통해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벌여 초등학생 무상급식비 86억여 원을 전액 삭감하는 대신 저소득자녀 중식지원비 102억여 원을 추가로 늘리는 교육위의 수정안대로 의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예산안은 22일 본회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도의회는 전체 117명의 재적의원 중 101명이 한나라당 도의원들로 구성돼 있어 본회의에서도 원안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민주당·민노당 의원들은 교육을 다수의 힘으로 대응하는 한나라당의 몰상식적이고 비열한 행태는 반드시 기억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도 이날 민주당의 삭발식 직후 도의회 앞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촉구 1만인 국민 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도의회의 무상급식 예산 삭감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인터넷 홍보 등을 통해 국민 1만3277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도의회는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증액하라고 의회에 강력히 요구했다.
임정빈 기자
임정빈 기자
수원 / l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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