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트·베스트 공직자 투표 파장
워스트·베스트 공직자 투표 파장
  • 오익호 기자 성남 / oih@
  • 승인 2009.09.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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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내부 전산망을 통해 워스트, 베스트 시의원과 사무관급 공직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8일 성남시의회, 성남시, 공직협에 따르면 “6급이하 공무원들로 구성된 공직협 회원들이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시의원과 사무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워스트, 베스트를 선정한다”는 것이다.이와같은 문제에대해 공무원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흘러 나오고 있다. 과장급 공직자중 워스트로 뽑히면 해당 당사자는 상당한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의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은 집행부에 대한 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는것으로 심각한 문제로 제게 되고있다.시의원들은 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다는것은 11월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의원 발목잡기를 하기위한 행동이라며 비난했다.시청에 근무하는 A모(6급)씨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의원을 상대로 워스트 의원을 선정하는 것은 사려깊지 않은 행동”이라고 꼬집고 “특히 같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직자에게도 워스트 굴레를 씌운다면 공직생활에 상당한 파급을 줄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성직협 관계자는 “워스트의 경우 특별한 의미가 없고 발표할 것은 아니다”라며 우려를 일축하고 “다만 공직자나 시의회나 직원들이 생각하는 부분을 깨닫고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에 투표를 하는 것 뿐”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오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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