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동조합 민주노총탈퇴 의결
쌍용차 노동조합 민주노총탈퇴 의결
  • 김기경 기자 평택 / kkk@
  • 승인 2009.09.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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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8일 총회를 열고 민주노총탈퇴를 의결했다.노조는 이날 조합원 총회를 열고 경기 평택공장과 창원공장, A/S지회 등 사업장별로 민노총 탈퇴를 골자로 한 ‘조직형태변경건’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73.1%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가결했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재적조합원 3508명 가운데 2642명(75.3%)이 참여했다. 개표결과 투표 참가자 중 1931명(73.1%)이 민노총 탈퇴에 찬성했고 264명(10%)은 반대했으며 436명(16.5%)은 기권했다. 나머지 11명의 표는 무효 처리됐다.사업장별로 보면 평택공장에서는 2819명 가운데 2154명이 투표에 참여, 1473명(68.4%)이 동의했다.창원공장에서는 조합원 412명 중 320명이 투표해 302명(94%)이 찬성했고 A/S지회(서울, 대전, 부산, 광주)에서는 277명 가운데 168명이 투표에 참여, 156명(93%)이 민주노총 탈퇴에 가결됐다. 찬반투표는 이날 낮 12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평택공장 복지동 광장과 연구동에서 진행됐다. 창원공장과 서울, 대전, 광주, 부산 A/S지회에서도 사업장별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투표를 진행했다. 쌍용자동차노조는 1994년 한국노총을 탈퇴한 뒤에 1995년 민노총에 가입되고 14년만에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김기경 기자
김기경 기자
평택 / 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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