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검사 18만원?”
“신종플루 검사 18만원?”
  • 오익호 기자 성남 / oih@
  • 승인 2009.09.08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니 이럴수가 있습니까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 신종플루가 의심돼 가까운 대학병원에 응급실로 갔더니 접수를 하라고 해서 했더니 18만원을 내라고 하네요. 서민들은 치료를 받지말고 죽으라고 하는것인지...”최근 신종 인플루엔자로인해 전국이 초긴장 상태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높은 검사비용으로 서민들은 신종풀루가 의심이 가면서도 감기약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답답함을 내 비쳤다.분당구 구미동에 살고 있는 강모씨(남,49), 지난 5일 갑자기 아이가 아프고 열이나 신종플루가 의심돼 인근에 있는 S대학병원 응급실에 황급히 문을 두드렸다. 신졸플루 검사비용이에 18만원을 병원측에서 요구해 높은 검사비용에 말문이 막혔다고 말하면서 “정부가 신종플루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더니, 이제는 비싼 검사비용으로 인해 서민들을 두번 죽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지난달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21일 진단업무가 보건소에서 거점치료병원으로 전환되면서 의심환자의 경우 비싼 검사비용이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신종플루 의심이 되어도 저소득층들은 검사비용으로 검사조차 받지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S대학병원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부)내려온 지침이 없어서 어쩔수 없다”고 말하고 “1, 2차 병원의 경우 다소 저렴할 수 있지만 3차 병원은 본인이 원해서 검사를 할 때 보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검사비가 높을수 밖에 없다며 정부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익호 기자
오익호 기자
성남 / oih@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