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대표의장 김수남)’ 회원 10여명은 8일 오후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원 안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의 철거를 정부에 촉구했다.이 단체는 “맥아더 장군은 일본 점령군 최고사령관으로서 조선을 미국 지배 아래 두기 위해 1945년 9월8일 인천항에 입항했던 사람인데 이런 전범자를 동상으로 세워 추앙하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맥아더 동상을 철거함으로써 잘못된 조국 분단의 역사를 청산하고 자주권을 회복이 우선되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활빈단과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 10여명도 맥아더 동상 철거 반대를 위해 같은 자리에 모였지만 상호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또한 20여개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 시민연대’는 오는 10일 오후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의 보존과 국가 안보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