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원단체 “교육국 신설 저지”
경기 교원단체 “교육국 신설 저지”
  • 김상일 기자 ksi@
  • 승인 2009.09.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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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교원단체들이 ‘교육자치 수호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경기도의 교육국 신설 저지에 나서고있다.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도내 교원단체들과 공대위를 구성하고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했다고 밝혔다.공대위에는 경기교총과 전교조 경기지부, 경기자유교원조합, 한교조 경기본부, 공립유치원연합회, 한국유치원총연합경기지회, 초등교장단협의회, 중등교장협의회 등 19개 단체가 참여했다.이들 단체는 경기도가 평생교육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이유로 교육국을 신설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자치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영규 경기교총 회장은 “교육이 일반 자치에 통합돼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흔들렸던 시기가 있었다"고 공대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전교조 관계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학부모들도 동참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교원단체들은 경기도가 제2청에 교육정책과와 평생교육과를 관장하는 교육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상정한 데 따른 저지할것이라 밝혔다.이 개정 조례안은 지난 4일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15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앞서 도교육청도 지난 7일 교육자치 수호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뒤 교육국 신설안의 본회의 상정 보류 등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200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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