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체결로 수년간 시간을 끌어오며 여러 가지 무성한 소문을 만들어 냈던 ‘양주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이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로써 양주시는 내년 상반기,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되면 관련법규와 절차를 이행한 후 매각하게 되고 하반기 중 농협중앙회에서 건립사업을 시작하게 되며 양주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입주가 시작된 고읍신도시와 구도심인 덕계동 사이인 고읍동 산62번지 일원 68,814㎡(약2만8백여평)의 부지에 위치하게 된다.
또한 양주 동부를 관통하는 지방도 360호선과 동두천과 서울을 바로 이어주는 국도3호선 외곽도로(고읍I.C)가 교차하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며 인접한 고읍신도시와 덕계동을 비롯하여 덕정지구와 삼숭동의 아파트 단지와 향후 들어서게 될 회천?옥정신도시까지 포함한다면 풍부한 소비시장까지 갖춘 셈이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광역전철 연장,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 확충이 이루어진다면 인근지역의 주민들까지 소비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연면적 23,000㎡ 지상2층 규모로 건설되는 농수산물유통센터에는 직판장을 포함한 소매점과 집배송장, 식자재매장이 위치할 도매점, 저온저장창고, 오폐수처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에 주민편의시설까지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주시는 ▲생산자(작목반) 조직육성 및 지원, ▲고품질 농산물 조달을 위한 양주유통센터 농산물 품위기준 제정, ▲농산물 저온유통(Cold-Cain System 모델) 구축을 통한 유통손실 최소화,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 경주, ▲철저한 환경관리 및 위생처리 등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하였다.
양주시는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단순히 농수산물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농업인은 물론 지역주민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대규모 판매시설과 물류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농수산물유통센터에는 약8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게 된다.
한편 협약이 체결된 이후에도 농수산물유통센터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이 주는 영향이 큰 이유에서다. 이제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가는 농수산물유통센터가 여러 가지 걱정과 의문들을 잠재우고 경기북부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이자 미래 농수산물센터의 표본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
양주/권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