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추진하는 삼송 미디어 복합도시 개발이 새해 벽두부터 활기찬 발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5일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종합편성채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매일경제종합편성TV 설립 추진위원회와 삼송 도시지원시설용지 개발회사인 삼송브로멕스 등과 입주에 관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강현석 고양시장과 매일경제종합편성TV 설립 추진위원회, (주)삼송브로멕스 관계자가 참여해 상호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강현석 시장은 “새해를 시작하자마자 매일경제종합편성TV의 입주를 위한 MOU를 체결해 기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미디어복합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종합편성TV 설립 추진위원회측은 “방송거점을 고양 삼송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드시 종합편성TV 사업자로 선정돼 삼송 미디어 도시 개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중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종합편성TV는 기존의 지상파TV와 같이 뉴스, 교양, 드라마, 오락, 스포츠 등을 모두 편성해 방송하는 채널이다. 또한 공중파 전송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뉴미디어인 케이블과 위성 IPTV 등으로 송출돼 시청자에게 한 차원 높은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삼송 도시지원시설에는 지난해 11월, 129개 미디어 출판 인쇄기업들이 입주를 약속한데 이어 매경 종편TV가 입주하기로 하면서 미디어 복합도시 개발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