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 조합 쇼핑센터 입점반대
파주 출판단지 조합 쇼핑센터 입점반대
  • 김기경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0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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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목적과 다른 상업시설 입주 어불성설" 산업시설 건립촉구

파주출판단지조합이 단지 내 대형쇼핑몰 입점에 반대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이 파주시 출판문화단지에 아웃렛 매장 건립을 추진하자 파주출판단지조합이 단지 내 대형쇼핑몰 입점에 반대하고 나섰다.

파주출판단지조합 관계자는 최근 단지의 관리권자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국가산업단지안의 상업시설 입점 계획에 대해 심의, 조정해 달라는 요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8일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오후 파주출판단지와 롯데 쇼핑몰 건립 부지 등을 현장을 방문, 조합의견을 들었다.

조합은 이 위원장에게 롯데백화점 건립 추진 부지의 용도는 상업용지로 출판단지의 조성 목적에 맞는 시설이 들어와야 하며, 산업단지 용지가 조속히 분양될 수 있도록 정부가 빠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합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는 목적에 맞는 산업시설을 지원해야지 명백한 상업시설인 아웃렛이 들어오는 건 문제가 있다”며 “산업용지분양도 되기 전에 상업용지분양이 먼저 이루어진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는 2004년 1단계 부지 87만4천㎡가 개발돼 출판 158개 업체, 인쇄 54개 업체 등 226개 업체가 입주한 국내 최대의 출판단지며, 2단계로 68만㎡ 규모의 단지가 추가로 조성중이다.

롯데백화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실시한 2단계 상업용지 경쟁입찰에서 3만9천332㎡ 규모 부지를 낙찰받아 내년 상반기에 아웃렛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홍보팀장은 “롯데아울렛의 입점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출판단지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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