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7호선 연장사업 탄력 받는다
전철 7호선 연장사업 탄력 받는다
  • 조영욱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03.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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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양주·포천 등 공동추진위 발족 유치운동 전개

의정부·양주·포천 등 3개 시의 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이 공동 추진위를 발족, 유치 운동을 벌여온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어 의정부 장암역까지의 기존 7호선을 의정부 민락·금오, 양주 고읍·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확정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300억 원 이상인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키 위한 기획재정부의 사전 평가다.

이에 따라 사업성과 교통량 지수를 평가하는 정부의 용역 결과에서 노선의 경제성(B/C)이 1.0 이상 나오면 사업 진행이 활발해질 전망이나 1.0 이하로 나오면 사업성이 떨어져 후순위로 밀린다.

양주시와 김성수 의원 은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선정됐으므로 조만간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사업타당성 용역을 의뢰할 것이며, 6월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용역 결과 B/C가 1.0을 넘으면 정부의 예산 확보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7호선 연장안은 의정부 장암역~양주신도시~포천신도시로 이어지는 33.1㎞의 노선으로, 1조6792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당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은 수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예타사업 확정에 대한 기대감과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교외선 사업은 1963년 개통돼 운행되다 2004년 중단됐으며, 이번 예타사업 확정으로 노선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총 연장31.8km, 사업비 1조222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의정부에서-송추-장흥-일영을 거쳐 고양시 능곡까지 이어지는 교외선 재개 사업도 예타사업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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