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예방대책
여름철 폭염 예방대책
  • 김성섭 현장지휘대장 소방령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07.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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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사회 환경의 변화로 금년은 폭염주의보가 작년보다 더욱 빈발하게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2010년 7월 기상 전망은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며, 일시적인 오호츠크해고기압의 영향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어 기온변화가 크며, 전반적인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다고 한다.
 
폭염주의보란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지속되면서 열적 스트레스 지수인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도소방재난본부에서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폭염 특수구급대를 운영하여 관내 독거노인 및 노약자 밀집거주지역을 폭염취약지구로 지정, 순찰 및 폭염에 대비한 순회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환자의 발생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사전에 라디오나 TV의 무더위 관련 기상상황에 매일 주의해 들어야하고, 정전에 대비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준비해 두며, 집에서 가까운 병원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체크한다. 또한 단수에 대비하여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두어야하며, 냉방기기 사용시에는 실내.외 온도차를 5℃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여야 하며, 변압기의 점검으로 과부하에 사전 대비한다. 창문에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 집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하고, 차량의 장거리 운행계획이 있다면 도로의 변형 등으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전에 조심하여야 한다.

더위와 관련된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우선 오랜 시간동안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훈련, 더운 곳에서의 작업 등을 할 때에 가장 뜨거운 낮 시간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일을 해야 한다면 일정을 분산시켜 중간에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주거나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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