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으로 인한 일광화상 예방법
햇볕으로 인한 일광화상 예방법
  • 김성섭 소방령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07.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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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강한 여름날 야외에 나섰을 때는 피부와 안구가 햇볕에 화상을 입기 쉽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에 주로 해변이나 등산로 운동 중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에는 긴 상하의와 차양이 큰 모자 등을 필수로 착용하여야 한다.

최근 한 대학의 연구 결과, 서울 지역의 자외선 지수는 지난 7년 동안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지수가 7을 넘으면 햇볕에 2~30분만 노출돼도 살갗이 타서 붉게 달아오르는 일광화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

이를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와 양산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러한 자외선으로 인해 안구까지 화상을 입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한 자외선과 태양열에 각막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각막 표면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것이 각막화상이며 자외선 각막염으로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양쪽 눈이 거의 동시에 발병하며, 눈이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며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는 자외선 각막염은 자외선에 노출된 지 1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한밤중에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다.

피부의 일광화상은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15 이상인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수영을 하고 난 후나 땀을 흘리고 난 후에는 크림을 다시 발라 주어야 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그만큼 피부자극 정도가 높은 성분이 많이 첨가된다. 차라리 15-20 정도의 차단 지수제품을 2-3시간 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만

피부가 따끔따끔하면 찬물찜질을 하거나 칼라민로션을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 도움이 되며, 더 심하면 하이드로콜티손 크림을 바르고 소염진통제를 1-2일을 복용하면 증상이 줄어든다.

올여름 경기도민 여러분은 피부나 각막에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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